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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신조어 '타코'에 트럼프 폭발…"겁먹은 게 아니라 협상!"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는 의미의 TACO 질문 받아
"관세 부과 없었으면 협상도 못했다…형편없는 질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제닌 피로(오른쪽) 워싱턴DC 임시 미국 검사장 취임 선서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28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자신의 관세 정책이 '항상 물러난다'는 지적을 받자 "그게 협상"이라고 발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가에서 대통령이 항상 관세를 위협하고 결국 물러난다는 의미로 타코 트레이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는 질문을 받았다.

'타코'는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약자로, 뉴욕 증시 트레이더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을 비꼬는 신조어다. 타코 트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충격적인 관세를 발표하더라도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말고 과도한 주식 매도세에 휩쓸리지 말라는 의미다.

"그런 말은 처음 듣는다"는 트럼프는 설명을 듣고는 "고율 관세 발표 후 그들은 '당신이 원할 때 언제든 만나자'고 했다. 그것을 겁먹었다고 하나"라고 발끈했다. 트럼프는 "의도적으로 터무니없이 높은 수치(관세)를 먼저 발표한 뒤 대화 과정에서 조금 낮추는 것을 협상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내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그들(EU)은 이곳에 와서 협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슬픈 건 내가 그들과 훨씬 합리적인 거래를 해도 사람들은 트럼프가 겁먹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건 형편없는 질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했으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나 협상 후 90일간 관세를 30%로 낮추기로 했다. 또한 다음 달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EU에 50% 관세도 7월 9일로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에 시장도 점점 무감각해지고 있다.

22V 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셰르 대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일일 변동 중 관세 영향은 지난 4월 초 80%에 달했지만 현재는 3분의 1 수준이라며 이는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요인들의 장기적인 평균 수준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투자자 메모에서 "트럼프는 실제로 극단적인 관세를 실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증명했다"며 "극적인 관세 위협 이후의 매도는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가 관세 위협을 철회할 때마다 그 효과는 줄어들며, 상대방이 처음부터 이를 신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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