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미증시 일제 하락, 다우 0.58%↓(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인공지능(AI) 선도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8%, S&P500은 0.56%, 나스닥은 0.51% 각각 각각 하락했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중국 수출 제한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을 0.51%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엔비디아는 433억 달러의 매출에 0.88달러의 주당 순익을 보고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260억 달러, 조정 주당 순익은 0.61달러였다.
만약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다면 미증시의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다.
미국증시는 지난 12일 미중 무역전쟁 휴전 이후 랠리하고 있으나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무역전쟁이 한창임에도 기술 기업들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에 추가 랠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1.65%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0.72%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51%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0.55%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의 주가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수출 금지 명령을 내림에 따라 10% 이상 폭락했다.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설계업체 시놉시스는 11.47% 폭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중한 통화정책 접근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어려운 트레이드오프(어느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하여야 하는 경제 관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sinopark@tydaying.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