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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푸틴, 우크라 종전 조건으로 나토 동진 중단 요구"

"우크라 중립국가화·제재 해제·동결 자산 문제 해결 등 요구"
"푸틴, 영토 관련해 타협할 의향 줄어…대가 치르지 않는 평화 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러시아를 떠난 기업들의 복귀 조건을 생각하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면 돌아오게 하고, 이익이 안 된다면 이익이 있게 만들자"고 말하고 있다. 2025.05.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조건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대 중단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시간 이상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의 윤곽을 잡을 각서(memorandum)를 작성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현재 자체적인 각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3명의 러시아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나토 동진(東進) 중단을 서면으로 약속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조지아, 몰도바 등 구소련 국가의 나토 가입을 공식 배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가화, 일부 서방 제재 해제, 서방이 동결한 러시아 주권 자산 문제 해결,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자의 보호 등도 요구하고 있다.

두 번째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영토 문제에서 타협할 의향이 줄어들었으며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지역을 완전하게 넘겨주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 고위층의 사정에 정통한 한 러시아 고위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은 평화를 원하지만 어떤 대가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종전 조건으로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는 나토 확장과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의미한다. 러시아는 1990년 제임스 베이커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게 나토의 동진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미국이 이를 어겼다고 주장해 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2달 전인 2021년 12월에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국가들의 나토 가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약을 나토에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만으로 나토 확대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은 미래에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가입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는 이후 2019년 헌법을 개정해 나토와 유럽연합(EU) 가입을 가능하게 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가입을 러시아의 재침을 막을 확실한 안전보장 수단으로서 요구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요구가 전쟁의 원인이라며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gwkim@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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