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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 서울, 두 번째 '연고 더비'서 무승부…선두 대전과 2위 전북 1-1(종합)

수원FC는 대구 잡고 탈꼴찌…강원은 제주 3-0 대파

6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FC안양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양팀선수들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안양=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과 FC서울이 불꽃 튀기는 '연고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전북 현대의 맞대결도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안양과 서울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안양은 이번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5승1무7패(승점 16)로 7위에 자리했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서 서울에 1-2로 졌던 안양은 서울을 상대로 역사상 첫 승점을 얻은 것으로 위안 삼았다.

6경기 무승(3무3패)의 서울은 3승5무4패(승점 14)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 3월 29일 대구FC전 승리가 마지막이다. 서울은 2경기 무득점 뒤 3경기 만에 골이 터진 게 그나마 소득이다.

6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FC안양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안양 이태희가 서울 루카스에게 태클을 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두 팀은 묘한 관계다. 과거 안양LG는 안양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쓰다가 2004년 연고지를 서울로 옮겨 현재의 FC서울이 됐다. 팀이 없어진 안양은 2013년 FC안양이라는 새로운 팀을 창단, K리그2에서 활동하다 지난시즌 우승으로 K리그1으로 승격, 서울과 만나게 됐다.

안양은 서울이 연고 이전을 했다며 분노했고, 서울은 연고 복귀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래서 두 팀의 맞대결은 '연고 더비' 라이벌전으로 불린다. 1만석의 경기장은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경기장 밖 분위기는 뜨거웠다.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두 팀은 초반 발톱을 숨기고 탐색전에 나섰다. 서울은 전반 23분 정승원, 전반 26분 황도윤이 중거리 슈팅으로 조금씩 예열했다.

안양은 전반 32분 코너킥 경합 과정서 에두아르도가 최준과 엉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VAR 판독 결과 반칙이 아닌 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 과정서 유병훈 안양 감독이 항의하다 경고를 받는 등 경기장 안팎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6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FC안양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안양 마테우스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후반전부터는 두 팀 모두 조금씩 공격에 힘을 실었다. 안양은 후반 6분 토마스가 후방에서 단번에 찔러준 패스를 마테우스가 달려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일격을 맞은 서울은 린가드, 문선민, 둑스를 한 번에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서울은 문선민을 앞세운 빠른 공격으로 안양 수비 배후를 노렸는데, 결정적 순간 슈팅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안양이 교체 투입된 모따를 중심으로 마테우스-에두아르도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역습으로 서울을 위협했다.

다소 밀리던 서울은 '조커' 문선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5분 린가드의 코너킥을 문선민이 감각적 헤더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안양은 김다솔 골키퍼가 이를 막는 과정서 수비수와 충돌해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6일 경기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FC안양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서울 문선민이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후 서울은 후반 44분 문선민이 다시 한번 린가드와 호흡을 맞춰 안양 골문 앞까지 침투, 슈팅했으나 교체 투입된 황병근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라인을 올리고 역습과 재역습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안양 최규현의 슈팅이 수비 육탄 방어에 걸리고 서울 린가드의 역습은 일대일 찬스 직전 수비수 태클에 걸리면서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연고 더비'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전북의 전진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전북 현대는 경기 막판 극장골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 전진우가 후반 43분 극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팀이 승리하는 듯했으나 대전 김인균이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더 극적인 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대전(8승3무2패·승점 27)과 전북(6승4무2패·승점 22)의 격차는 5점으로 유지됐다.

전북은 8경기 무패(5승3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대전 역시 5경기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원FC가 탈꼴찌에 성공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대구FC를 2-1로 따돌렸다.

수원FC는 전반 10분 안데르손, 후반 31분 싸박이 각각 한 골씩 터뜨려 후반 36분 카이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대구를 제압했다.

2승5무5패(승점 11)가 된 수원FC는 대구(승점 10)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코바체비치, 후반 28초 조진혁, 후반 32분 이지호가 골 잔치를 벌였다.

강원은 5승2무5패(승점 17)로 6위까지 도약했다. 제주는 3승2무7패(승점 11)로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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