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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에 폭우…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이틀 연속 연기

이틀 동안 54홀 강행 예정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가 이틀 연속 연기됐다. (KPGA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가 이틀 연속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KPGA는 16일 "금일 오전 6시 50분 시작된 대회 1라운드는 기상 악화로 순연됐다"면서 "1라운드 잔여 경기는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 오픈은 이틀 연속 연기됐다.

이날 오전 6시 50분에 시작된 경기는 오전 9시 47분에 짙은 안개로 2시간 지연됐다. 이후에도 안개가 걷히지 않으면서 세 차례 1시간씩 지연됐고, 결국 오후 2시 25분에 1라운드 순연이 결정됐다.

KPGA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72명이 경기를 진행 중이었으며 오후 조는 경기를 아예 치르지 못했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정상적으로 오전 조가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5번홀부터 안개가 끼기 시작해 모든 홀에 안개가 자욱해졌다. 안개 상태가 지속됐고, 폭우도 예보됐다. 비가 그쳐도 코스 정비 후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1라운드 잔여 경기를 17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 1라운드도 마치지 못했지만 KPGA는 54홀 대회를 추진 중이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17일 오전 일찍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시작하고 오후에 2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72홀 경기는 어렵지만 54홀 경기를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yk0609@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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