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 상위권을 유지, 올 시즌 네 번째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적어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패트릭 로저스, 대니 워커(이상 미국) 등과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공동 7위 그룹(13언더파 200타)과 2타 차에 불과, 시즌 네 번째 톱10을 노리게 됐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13번홀,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3)에서도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다시 한번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이날만 4타를 줄였다.

김시우(30)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안병훈(34)은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1타로 68위에 머물렀다.

이날 3라운드에 앞서 2라운드 잔여 경기가 펼쳐졌는데, 김주형(23)은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4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컷 오프 기준에 1타 부족, 조기에 대회를 마쳤다.

한편 선두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23언더파 190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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