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승' 셉 스트라카, 세계랭킹 17계단 뛰어 19위로
임성재 한계단 밀려 20위…김주형 24위·안병훈 25위
셰플러 1위 유지…日 마쓰야마는 한 계단 올라 4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세계랭킹 20위 내에 진입했다.
스트라카는 2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3.1576점으로 지난주 36위에서 17계단이 오른 19위에 자리했다.
스트라카는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2022년 혼다 클래식, 2023년 존 디어 클래식에 이어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스트라카는 세계랭킹에서도 큰 폭의 도약을 일궜다. 그의 개인 최고 랭킹은 17위다.
스트라카가 큰 폭으로 뛰어 오르면서 임성재(27) 순위가 뒤로 밀렸다. 같은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을 맛본 그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0위가 됐다. 다만 여전히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역시 컷 탈락의 쓴맛을 본 김주형(23)도 한 계단이 밀려 24위가 됐고, 한 주 휴식을 취한 안병훈(34)은 25위를 유지했다.
해당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뒤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친 김시우(30)는 69위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굳게 지켰다. 셰플러는 랭킹 포인트 15.4450점으로 2위 잰더 쇼플리(미국·8.9778점)에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셰플러는 오른손 부상으로 아직 올 시즌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가 워낙 커 한동안 결장하더라도 당분간 1위를 지키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셰플러와 쇼플리의 뒤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위를 지켰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한 계단이 오른 4위가 됐다. 대신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5위로 밀렸다.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리브(LIV) 골프 소속의 티럴 해튼(잉글랜드)은 9계단이 상승한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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