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났지만 -17도 혹한…전라·제주 눈폭탄[오늘날씨]
아침 최저 기온 -17~-3도, 낮 최고 기온 -7~4도
전라권·제주 중심으로 많은 눈…새벽 한때 시간당 3~4cm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수요일인 5일 출근길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또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7~-3도로 전날(-14.5~-3.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평년(최저 -12~0도, 최고 2~9도)보다 3~10도가량 낮은 기온이다. 바람이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는 -15도 이하,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매우 낮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 기온은 -7~4도로 예상된다. 한낮에도 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은 -5도 이하,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16도 △강릉 -9도 △대전 -11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6도 △부산 -6도 △제주 2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2도 △대구 0도 △전주 -3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5도로 예상된다.
아울러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선 이날 새벽 시간당 3~4㎝의 많은 눈이 내려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등에 주의해야 한다.
6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3~8㎝ △경기 남서부 1㎝ 내외 △대전·세종·충남 3~8㎝(많은 곳 15㎝ 이상) △충북 중·남부 3~8㎝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광주·전남 서부 5~15㎝(많은 곳 20㎝ 이상) △전북 북부 내륙·전남 동부 3~10㎝ △울릉도·독도 10~40㎝ △경남 서부 1~5㎝ △경북 서부 내륙 1㎝ 내외 △제주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제주 중산간 5~15㎝ △제주 해안 3~8㎝다.
강풍도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시속 55㎞ 이상 바람이 불겠고, 특히 충남 서해안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충남 서해안, 전라 해안, 경상 동해안, 제주 등에 발령된 강풍 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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