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인근 화재 현장서 연기 발생 신고…소방 출동해 완진
완진 시각 29일 오전 3시 50분→오후 12시33분으로 변경
소방, 2시간마다 순찰 예정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세운상가 인근에서 29일 오전 잔불이 발견돼 소방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화재 현장 잔해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잔불을 마저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오전 3시 50분쯤으로 알려진 완진 시각은 이날 오후 12시 33분으로 변경됐다. 화재 발생 21시간 6분 만이다.
소방은 2시간마다 한 번씩 화재 현장을 순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25분쯤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 재개발 예정지구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총 114개 점포 중 48개 점포가 소실됐다.
최초 화재는 비어있는 점포에서 발생했지만 외곽에서 영업 중인 다른 점포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내에 다량의 가연물이 존재하고 진입로가 협소해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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