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대통령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추가 입건
조국혁신당 고발장 접수…경호처 관계자 사건과 함께 들여다볼듯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윤석열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이 지난 3일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 5명에 대한 수사와 함께 윤 대통령의 혐의도 들여다 볼 방침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공수처에 이첩됐지만, 이후에도 내란 및 외환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이 들어오면서 관련 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그러나 고발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입건이 되는 만큼 행정적인 차원의 수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관련해) 추가 고발된 게 있어서 사건을 갖고 있는 게 있는데 실질적 수사 이뤄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 특수단은 20일부로 규모를 기존 150명에서 120여명으로 줄인 상태다. 경찰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관련 사건을 맡았던 특수단 2팀 광역수사단 파견 인력이 복귀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경칠 관련 사건을 다 이첩했고, 서울 지역 현안도 많아서 해당 파트를 맡았던 2팀 인원이 원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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