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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투표소 앞 100m 줄…사전투표 둘째 날도 역대급 행렬

점심 시간 직장인들 몰려…긴 줄에 발길 돌리기도
"이번엔 탄핵 안 당할 사람이 대통령 됐으면" "경제 살려야"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5.3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수 남해인 기자 = "어휴 역대급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11시 39분. 투표소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 앞 골목길은 인파로 가득했다. 투표소 바깥으로 밀려난 줄은 약 100m 길이로, 5개 건물을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섰다.

점심시간 짬을 내 투표소를 찾은 일부 직장인들은 대기 행렬을 보고 "에이 안 되겠다"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해당 투표소에서는 점심시간 한 때 40분 이상 대기를 해야 했다. 이들은 인증샷을 찍을 여유도 없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회사로 돌아갔다.

인근 직장에 다니는 40대 초반 남성 김 모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사태가 심각했지만, 이번에는 계엄과 관련해 생각이 많아졌다"며 투표를 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기대를 담은 한 표를 행사했다.

사원증을 목에 맨 채 행렬을 빠져나온 정 모 씨(28·여)는 "여성을 위한 정책들이나 그리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20대 여성 김 모 씨는 "계엄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며 "해외에 계신 부모님도 계엄 사태 때 한국에 혼자 있는 저를 걱정 많이 하셨다. 정치적 불안정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간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 성수1가 제2동 사전투표소 앞도 점심시간 투표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붐볐다.

많은 시민은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경제'를 꼽았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던 한 모 씨(33·여)는 "회사 문화의 날이라 팀원이 다 같이 놀러 나온 김에 투표했다"며 "기업도 자영업자도 경제가 살아야 한다. 대통령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거 같은 사람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투표 인증을 남긴 황 모 씨(30·여)는 "이번에는 제발 탄핵 안 당할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며 "지금 다들 힘든 데 경제를 신경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Ktiger@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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