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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둘째날도 출근길 직장인들 대기 행렬…90대 참전용사도 한표

오전 10시 사전투표율 23.33%…직장인들 출근길 대기열 눈에 띄어
"말도 안 되는 상황 연속해서 벌어져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투표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2025.5.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수 남해인 기자

"줄이 뭐 이렇게 길어. 한참 기다려야겠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도 아침부터 투표소 앞은 북적였다.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3.33%로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 출근 전 짬을 내 서둘러 투표를 하고 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8시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 앞에는 20여명이 줄을 섰다. 목에 사원증을 건 직장인들은 동료를 만나 인사를 나눴고, 투표를 마치고 나와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이들은 투표소 사무원들에게 투표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며 초조한 표정으로 연신 시계를 쳐다봤다.

동료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한 50대 남성 직장인은 줄이 너무 길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계엄 등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연속해서 벌어졌고, 부정선거 등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같은 투표소를 찾은 60대 여성 박 모 씨는 "(사전투표소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인 거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비슷한 시간 서울 송파구 잠실3동 주민센터 앞에도 직장인들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투표소를 오갔다. 편안한 복장으로 가족 단위로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도 많았다.

유아차에 세 살 아기를 태우고 투표소를 찾은 30대 여성 이 모 씨는 "우리 아기가 살아갈 세상을 잘 만들어 주실 분께 투표를 했다"며 "통합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조금 더 열린 마음을 가진 분에게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배지를 모자에 달고 지팡이로 힘겹게 걸음을 옮긴 한 90대 남성 노인은 "내가 나라를 구하려고 했던 만큼 애국심은 높은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후드티에 편안한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대학생 김 모 씨(22·여)는 "최악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만은 막자는 심정으로 왔다"며 "새 대통령이 경제, 일자리 등 국민들의 삶을 중점에 두고 국정을 운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Ktiger@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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