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오해를 받으며 곤욕을 겪은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JK김동욱이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며 반색했다.

28일 JK김동욱은 SNS를 통해 "자기 나름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을 운영했던 양반이 예전에 나한테 했던 얘기가 있다"고 말문을 열며 "동욱이는 기획사가 없어서 저렇게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여보세요! 요즘은 대형기획사 아이돌들도 자기 의사 표현 당당하게 한다"고 소리치며 "깨어나라"고 덧붙였다.

JK김동욱이 언급한 '대형기획사 아이돌'은 에스파 카리나다. 앞서 카리나는 전날 밤 검은색과 빨간색이 섞인 점퍼를 입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가 정치색을 밝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옷에 적힌 숫자 2와 카리나가 적은 장미 이모티콘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리나는 28일 오후 1시 41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카리나는 "마이(에스파 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며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서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syk13@tydaying.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