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0.02% 상승…"강남3구 상승폭 확대"
재건축 단지 주도…강남 0.08%·송파 0.14%·서초 0.11% 상승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주(10일 기준)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평균 0.02% 올랐다. 지난주(0.02%)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매도자 우위시장을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역·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강남(0.03%→0.08%) △송파(0.13%→0.14%) △서초(0.06%→0.11%) 등 강남 3구는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값 상승률도 커졌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평균 0.02% 올라 전주(0.01%)보다 0.01%포인트(p) 확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13%) △양천구(0.05%) △영등포구(0.0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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