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곧장 지원 유세에 나선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름을 헷갈리는 바람에 한바탕 폭소를 자아냈다.

손 전 대표는 22일 오후 경기도 광명에서 김 후보 지지 호소를 위해 연단에 올라 "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 되겠다. 이 나라를 살려야 되겠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고 소리쳤다.

이어 한 번 더 "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다"고 강조하던 김 전 대표는 연단 아래에 있던 지지자들이 '김문수'를 외치자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5초간 침묵하다가 멋쩍은 웃음과 함께 "김문수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바로 잡았다.

이 모습에 지지자들과 이를 구경하던 시민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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