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오세훈 불출마, 명태균이 세긴 세…내란정당 후보 한 방에 정리"
3월 초 明 "吳, 꼭 조기대선 출마해 도중하차 말길"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1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건 명태균 게이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12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 4강으로 불렸던 오 시장이 갑자기 불출마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명태균이 세긴 세다"며 명 씨가 오 시장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명태균이 '장님 무사, 앉은뱅이 주술사'라며 윤건희(윤석열+김건희) 부부를 한방에 정리하더니 이제 내란정당 후보를 정리했다"며 이른바 명태균 리스크에 오 시장이 낙마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명태균 씨에게) 자기 머리 못 깎는 내란 정당 정리를 기대한다"며 명태균 녹취록이 국민의힘, 보수진영 대선후보 경선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명태균 씨는 지난 3월 초 변호사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도움을 받았으면서 왜 나를 사기꾼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조기 대선에 꼭 출마하시고 중간에 드롭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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