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마지막 대선 주자 TV토론을 마친 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3차 후보자 토론회 종료 후 "이준석 후보는 결코 방송에서 입에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대선후보 TV토론을 기다려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오직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2시간을 채우며 전혀 준비되지 않은 후보임을 증명했다"며 "여전히 내란을 인정하지 않으며 내란 청산 의지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내란을 종식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열기 위한 선택을 내려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또한 성명을 내고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명백한 여성혐오"라고 규정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권 후보는 "처음 들어보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런 자리에서 나올 줄 몰랐다"며 "너무나 폭력적이다. 토론을 누가 듣고 있는지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었을 발상"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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