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협상 재개…막판 접점 찾을지 주목
회동 배경 설명 달라…金 측 당의 요청vs 韓 측 김 후보 측 요청
양측, 9일 두차례 회동서 이견 못 좁혀…여조 접점 찾을지 주목
- 조현기 기자, 박소은 기자, 손승환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손승환 박기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가 후보 측이 10일 단일화 재협상을 시작했다. 단일화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최종 담판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두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쯤부터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 후보 측에서는 김재원 비서실장 등 2명이, 한 후보 측에서는 손영택 전 총리비실장 등 2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회동이 당의 요청에 따라, 한 후보 측은 이날 회동이 김 후보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각각 설명했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로 들어가는 길에 기자들에게 당에서 올라고 해서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손영택 전 실장은 "김재원 의원(비서실장)이 만나자고 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양측은 전날 두 차례 회동했지만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의가 시작된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협상장 안에선 두 차례나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날 협상의 관건은 두 후보 측이 여론조사 방법론을 두고 접점을 찾을지 여부다. 현재 양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는 여론조사를와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방식인 '선거인단(당원) 50%+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된 여론조사 50%'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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