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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아직 바이든 비난하는 이유…'트럼프 탐색'하며 기조 변화 촉구

우크라 전쟁·태평양 군사블록확대 등 바이든 외교정책 집중 비난
트럼프 출범 2개월 반…대화 '손짓'에도 여전히 탐색전 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6일 미국 때문에 "세계의 안전환경이 날이 갈수록 위태로워지고 있다"면서 임기가 끝난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일일이 비난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세계의 안전환경은 왜 날이 갈수록 더욱 위태로워지는가'라는 개인 필명 기사에서 "미국은 세계 도처에서 평화를 위협하고 파괴하면서 침략과 전쟁 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군사적 힘으로 주권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다른 나라들을 통제하는 것으로 패권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핵심 전략"이라며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안전환경 파괴자이며 평화의 교란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를 내몰아 대리전쟁을 강행하고 있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확장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에서 일본, 한국과의 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의 군사블록 확대 책동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면서 "미국이 최근년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와 같은 블록을 조작하고 동맹체계의 3각화,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앞으로 하나의 거대한 군사동맹을 만들어내려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 핵추진잠수함 건조 기술을 전수해 주려 하고, 나토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끌어들여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는 등 "인도태평양전략 실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는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새로운 격돌 구도를 만드는 근본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날 나열한 미국의 외교·국방 정책은 모두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실시된 것으로, 트럼프 2기 정부의 기조와는 다른 측면이 많다. 북한은 지난 1월 말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평가나 입장, 향후 계획에 대한 언급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한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며 대화 '손짓'을 하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미국의 세부적인 대북 및 외교 정책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탐색전'을 계속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바이든의 기조'를 벗어나라는 압박성 메시지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다.

yeh25@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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