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천면 삼락리 '오손 도손 꽃차 만들기 프로그램' 본격 운영
귀농·귀촌인과 마을 주민 재능 나눔 활동…6월 30일까지 5회 진행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청천면 삼락리에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융화 프로그램 '오손 도손 꽃차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인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교육은 삼락리 마을회관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에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15명이 참여해 식용 꽃의 종류와 계절별 꽃 채취 시기 등 이론 교육을 받은 후 꽃차 만들기 실습을 한다.
교육 마지막에는 주민과 함께 꽃차 시음회를 열어 만든 꽃차를 공유한다.
교육을 맡은 최혜신 강사는 4년 전 삼락리에 귀촌해 지역에 정착했다. 그는 "도시에서 배운 꽃차 만들기로 마을 주민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 작은 활동이지만 정착과 화합의 계기가 돼 보람을 느낀다"라고 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귀농·귀촌인 재능 나눔 사업의 하나로 삼락리를 포함해 총 4개 마을에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리면 대촌마을에서는 뜨개질 교육, 청안면 조천2리에서는 벽화 그리기, 칠성면 사오랑마을에서는 생활기술교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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