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풍림아이원 입주예정자들 "입주 지연 보상안 마련하라"
"2023년 10월부터 입주 세 차례 지연"…보상 촉구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는 12일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분양자들은 2023년 10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세 차례 연기된 끝에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행사인 대명수안은 입주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에 대해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고 있다"며 "대안수명이 입주 지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행사가 주택법 시행규칙 개정을 회피하기 위해 건물 하자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전 점검을 강행하려 한다"며 "책임을 져야 할 진천군청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는 진천읍 교성리 일원 35만 5227㎡에 2540세대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시행사 대명수안은 입주 예정일을 세 차례 연기했다. 처음 2023년 10월에서 2024년 6월, 2024년 10월 그리고 2025년 3월로 변경했다.
이날 임영은 충북도의원(진천1)은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관련 문제를 언금하면서 충북도와 진천군에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충북도와 진천군은 이 문제를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행사와 간담회를 진행해 입주 일정 공개와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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