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외국인 대상 다국어 재난·안전서비스 개선한다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27일 세종특별자치시 가족센터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서비스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종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 9명을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다국어로 제공 중인 긴급신고 앱, 재난문자 시스템, 안전교육 플랫폼 등 주요 안전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제 이용 과정에서 외국인이 느낀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와 대피소 정보 등을 제공하는 'Emergency Ready App' △문구나 그림으로 긴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긴급신고 바로 앱' △안전교육 자료와 체험관 정보를 제공하는 '국민안전교육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들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 등으로 제공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정보 전달 방식의 실효성과 접근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외국인 참여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내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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