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청 직원들이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29일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에 참여한다.

시에 따르면 신통대길 길놀이는 '국사성황신 부부'를 단오제 행사장으로 모셔오는 영신 행차에 이어 펼쳐지는 퍼레이드로 단오제의 하이라이트다.

이 행사는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이 직접 지역적 특징이나 설화를 주제로 이끌어간다. 매년 주민 4000여 명이 참여하고 5만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직원 170여명으로 구성된 '강릉시청팀'은 이날 시 승격 70주년 슬로건 '함께한 도약의 70년, 하나 된 글로벌 강릉'을 주제로 행진하며 7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2018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도시 위상을 담은 오륜기 색상 의상을 착용한 직원들이 단오제 대표 노래인 영산홍가 음악에 맞춘 율동과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릉시가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지난 70년을 기념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길놀이 참여를 기획했다"며 "시 승격 7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강릉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엠블럼을 제작하고 시내 곳곳의 가로등 배너와 시청 로비 포토존 설치, 대중교통 랩핑 홍보, 연계행사 운영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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