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 농업용 관정 노후율 80%…보수·보강사업 본격 추진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 수자원 보호를 위한 노후 관정 보수·보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공공 농업용 관정 수는 총 940공으로, 이 가운데 무려 80.2%(754공)가 개발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관정으로 파악됐다.
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노후 관정을 대상으로 시설 교체, 수질 분석, 오염 차단을 위한 그라우팅(Grouting·틈새 메우기) 작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정비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tydaying.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