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도내에 2년 이상 거주하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효행, 봉사, 장애, 예·체능, 과학기술, 문예 등 6개 부문으로 나뉜다.

제주도와 각급 학교장,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후보 가운데 제주도 청소년육성위원회 심사를 거쳐 6개 부문별 1명씩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효행 부문 김우림(제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17)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4남매의 장남으로 부모를 도와 집안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동생들을 보살피며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평이다.

봉사부문 김재욱(남녕고등학교, 18)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조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금까지 총 478건, 1902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장애부문 양세준(서귀포고등학교, 18)은 장애학생의 선천적 질환 극복을 다룬 소설을 창작하고 독립출판물 제작과 북페어 부스를 운영하는 등 장애학생의 사회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예·체능부문 고유준(노형중학교, 13세)은 성악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 전국 단위 동요콩쿠르에서 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재능을 지역사회 환원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기술부문 김아영(과학고등학교, 18세)은 과학기술 분야의 탐구·연구 역량이 뛰어나 전국 과학토론대회 장려상과 도내 고등학생 융합컨퍼런스 소논문 발표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문예부문 한윤주(이도1동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13세)는 양성평등 사진·그림일기 우수상, 김재윤 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학교 예술축제 홍보물 제작과 문집 표지 디자인에 참여하며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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