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승마장 부지 개발을 본격화한다.

시는 최근 이 사업 민간투자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지난 1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이다.

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구성됐으며, 행정 지원과 사업 조율 등을 담당한다.

개발 대상은 드림파크 승마장 부지 16만 9990㎡다. 시는 이곳에 약 2500억~3000억 원을 투입해 승마장,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 복합 문화·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BTO)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고,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매립지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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