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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도 안 봐?" 투표소 멀리서 감시하는 부정선거론자들

부정선거 감시단 "선관위는 물론 대한민국 믿을 수 없어"
유권자들 "음모론 믿는 거 이해 못 하고 감시 꺼림직"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경기 구리시 인찬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80대 남성 A 씨가 투표소를 오가는 인원을 감시하고 있다. 그는 "사전투표가 부정선거의 원흉"이라고 주장했다. 2025.05.29/뉴스1 양희문 기자

(구리=뉴스1) 양희문 기자 = "유튜브도 안 봐? 사전투표가 부정선거의 원흉이야."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일부 시민이 부정선거를 감시한다는 목적으로 투표소를 오가는 인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일부 유권자들은 정당한 투표 행위가 부정선거론자들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후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경기 구리시 인창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보행로에서 80대 남성 A 씨가 투표소를 응시했다.

그는 종이와 펜을 들고 투표소를 오가는 유권자들을 세더니 명부에 사람 수만큼 '바를 정'(正) 자를 써 내려갔다.

자신을 '해병대 176기'라고 소개한 A 씨는 "사전투표가 부정선거의 원흉"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대한민국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튜브를 보면 부정선거가 얼마나 판치는지 알 수 있다"며 "부정선거 척결을 위해 오늘은 물론 내일과 본투표 날에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고양시 일산서구 한 투표소 밖에서도 투표자들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거치했다가 당국으로부터 제지되는 일이 있었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경기 구리시 인찬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80대 남성 A 씨가 투표소를 오가는 인원을 바를 정(正)자로 기록한 종이./뉴스1 양희문 기자

유권자들은 정당한 투표권 행위가 일부 시민에 의해 감시당하자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 모 씨(30대)는 "부정선거는 음모론일 뿐인데, 이 음모론을 믿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더욱이 실시간으로 투표소 앞에서 감시하는 느낌이 들어 꺼림직하다"고 토로했다.

부정선거론자들은 21대 총선을 비롯해 현재까지 부정선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간 득표율 차이 △배춧잎 투표지 △일장기 투표지 등을 부정선거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부정선거 의혹 관련 선거소송에서 단 한 건도 부정선거로 인정된 사례는 없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리위원회는 선거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 국민들이 안심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언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해 왔다.

아울러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투·개표 절차 시연회를 개최하여 실제 사용하는 선거 장비로 사전투표용지 발급부터 선거일투표, 개표 절차까지 주요 선거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yhm95@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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