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는 공무 국외 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민주·시흥3)의 특별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의원 공무 국외 출장에 대한 도민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도의회가 전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꾸려진 '공무 국외 출장 혁신 TF'엔 입법정책팀·의전팀·공직윤리팀·언론팀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한다. TF 단장은 임채호 도의회 사무처장, 총괄팀장은 입법정책담당관이 맡는다.

혁신 TF는 외유성 공무 국외 출장 차단을 위한 기준 정비와 투명성 강화를 중심으로 도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며, 실질적 제도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공무 국외 출장은 공적 활동인 만큼 신뢰받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도의회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갖추고, 책임감 있는 공무 국외 출장의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TF 단장을 맡은 임 처장도 "형식적 조치가 아닌 근본적 개선이 될 수 있도록 TF가 차분히 중심을 잡아가겠다"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도의회의 '국외 출장 경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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