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 ‘온기나눔’ 프로젝트에 희망 찾은 경북 주민들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9일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한 '다시, 마을로 잇는 온기나눔' 자원봉사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전국 16개 광역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전국 자원봉사센터와 경북의 5개 피해 지역을 1대 1로 매칭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안동에서는 임시주택 청소와 음식 제공, 마을 평상 제작, 문패 설치 등이 이뤄졌고, 의성에서는 식재료 지원, 고추 모종 심기, 비닐하우스 정비 등이 진행됐다.
청송에서는 주민 증명사진 촬영과 마을잔치가 열렸고, 영양과 영덕에서는 주거환경 개선과 농촌 일손 돕기, 꽃밭 조성 등 지역별로 다양한 회복 지원 활동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봉사활동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재난 극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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