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김해서 개막…17개 종목 4000명 나흘 열전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3일 경남 김해에서 막이 올랐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꿈꾸는 우리, 우주로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주제로 이날부터 16일까지 김해를 비롯한 도내 1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4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17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인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전국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함께 어울려 지역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이해와 공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우리 학생 선수들이 존중과 배려 속에서 함께 어울리고 끊임 없는 도전을 통해 개인의 한계를 넘어 인식의 한계, 사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관람객, 초청 내빈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김해 전통문화를 담은 가야고취대의 공연과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파쳄합창단이 합창에 나섰다.
공식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환영·개회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주제공연 등이 이어졌다.
주제 공연은 경남도 마스코트 '벼리'와 체전 마스코트 '백동이'가 아이들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애니메이션과 미디어파사드 등 첨단 연출기법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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