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의회는 12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규 양수발전소의 산청군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2038년 준공을 목표로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결의문에는 군이 신규 발전소 입지로 군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군은 2001년 700㎿급 양수발전소를 준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 기여해 이미 기술적 역량과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했다고 당위성을 밝혔다.

기존 발전소와 연계로 송전설비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국유지 비율이 높아 토지 보상 부담도 적어 건설비용 측면에서도 매우 경제적이라고 결의문에서 주장했다.

지역민의 높은 수용성과 지지를 강조하면서 기존 양수발전소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의 효과를 체감해 신규 발전소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군의회는 분석했다.

군의회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신규 양수발전소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 유입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군의 입지 여건과 주민 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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