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성료"…100여 개국서 2300명 참석
시, 지방정부 최초로 자발적 실천 공약 3년 연속 이행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지난 달 28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가 전 세계 100여 개국, 2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디지털 의제 선도 및 공약의 실천 강화, 순환경제 모델 글로벌 홍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유럽연합(EU) 등 주요 국제기구·회원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미래형 해양산업 관광환경 비전 제시 등 성과를 남겼다.
지방정부 최초로 3년 연속(8차·9차·10차) 콘퍼런스 자발적 실천 공약을 제출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책임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
다양한 국제협력 성과도 끌어냈다. 해양환경 분야 국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부산이 해양환경 보호 실천을 넘어 글로벌 해양 민관협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관 포럼에서는 각국의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모델과 해양 탈탄소 전략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친환경 선박 개발, 자율운항 기술,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등 첨단 기술 기반의 해양 탈탄소 전략을 소개했다.
또 유럽연합·11개 회원국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주요국과의 협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기업, 한국해양구조협회와 함께 침적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추진해 시민참여형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했으며 콘퍼런스 주요의제인 해양오염 방지와 순환경제 구축에 지역사회의 동참을 끌어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포럼 준비에 착수하고 2028년 유엔해양총회 한국개최 확정 시 부산 유치를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해양정책, 디지털 해양기술, 해양 민관협력을 아우르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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