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제12대 벤처기업협회장직에 송병준 컴투스(078340) 의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송 의장은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제12대 벤처기업협회 회장 후보 등록에 단독 입후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처업계 고위 관계자는 "1차 모집에서 입후보자가 없어 2차 모집을 진행한 결과 송 의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확인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송 의장이 회장추천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통과하면 해당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되고 최종 후보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사회까지 통과하게 된다면 벤처기업협회 정기 총회를 통해 제12대 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송 의장은 서울대학교 벤처 창업 동아리 초대 회장 출신으로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 창업자다. 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 초대 회장을 맡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을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송 의장은 컴투스, 컴투스홀딩스(063080),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의장을 모두 맡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달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예정된 성상엽 제11대 회장의 후임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회장 후보를 모집해 왔다.

다만 1차 모집 당시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난달 20일 재공고를 진행해 3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았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송 의장의 회장 후보 출마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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