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납품 중단 사태 재개되나…빙그레·매일유업 잠정 중단
빙그레 "거래조건 이견"·매일유업 '재고 문제'…홈플러스 "정상화 협상 중"
- 이형진 기자,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문창석 기자 = 국내 대표 유업체 빙그레(005180)와 매일유업(267980)이 최근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빙그레 측은 "거래 조건에 대해 양측의 이견이 있어 잠정적으로 중단했다"며 "재개를 위한 소통은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자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 오뚜기(007310) 등 주요 식음료 업체들이 홈플러스에 잠정적으로 납품을 중단했다. 다만 빙그레는 이 과정에서도 홈플러스에 납품을 지속한 바 있다.
매일유업은 재고 문제로 홈플러스에 제품을 일시적으로 공급 않고 있는 상황이다. 멸균 우유·분유 등의 제품은 공급을 그대로 유지 중이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번에도 납품이 끊겼었지만, 정상화됐다"며 "지금도 계속 협의 중이다.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도 3월 납품을 중단했고, 지난 2일 공급을 재개했다. 현재도 서울우유는 홈플러스에 정상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우유 업체인 남양유업도 정상 납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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