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징검다리 휴장 속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약보합 출발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2p(-0.35%) 하락한 2547.6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002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49억 원, 외국인은 908억 원 각각 팔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역성장 공포 속에서도 '관세 협상의 시기'가 도래했다는 기대감에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고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국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점 등이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 일본, 인도와의 협상 기대가 높다고 언급한 점도 시선을 끌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 휴장과 요동치는 대선 정국 상황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새로 출발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1.0%, SK하이닉스(000660) 0.62%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 -1.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88%, 삼성전자(005930) -0.72%, 현대차(005380) -0.63%, 기아(000270) -0.5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6%, 셀트리온(068270) -0.12% 등은 하락했다.

대선 주자들과 관련된 정치 테마주는 장 초반부터 요동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 이슈로 관련 테마주로 묶이던 오리엔트정공(-15.45%), 형지글로벌(-10.80%)은 줄줄이 하락 중이다.

반면 이날 대선 출마가 예고된 한덕수 전 총리의 관련 테마주 태영건설(16.17%), 티와이홀딩스우(30%) 등은 급등하고 있다. '김문수 테마주'로 묶이는 평화홀딩스(10.36%), '한동훈 테마주'로 평가되는 대상홀딩스우(5.62%)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27p(-0.18%) 하락한 715.9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1억 원 순매수, 외국인은 27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4.78%, HLB(028300) 1.58%, 휴젤(45020) 1.23%, 클래시스(214150) 1.09%, 알테오젠(96170) 0.14%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2.2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8%, 펩트론(087010) -1.29%, 리가켐바이오(41080) -0.57%, 에코프로비엠(247540) -0.3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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