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11만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BTC)이 10만8000달러대로 떨어지며 주춤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 수요는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된다.

27일 오전 11시 5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5% 떨어진 1억 5041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8% 하락한 10만 81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11만달러를 재차 돌파했지만 현재는 10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조정 구간에 돌입한 상태다.

그럼에도 기관투자자 수요는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이 8%로 상승한 것을 근거로 비트코인 '롱 포지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더 많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까지 다시 떨어지더라도, 투자자들은 조정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투심도 전날보다 좋아졌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해당 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프랑스 기업 '더블록체인그룹'이 또 한 번 추가 매수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체인그룹은 비트코인 590개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1437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블록체인그룹은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일본 메타플래닛처럼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더블록체인그룹의 주가는 올해 초에 비해 765%나 뛴 상태다.

두바이 정부가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두바이 토지국(DLD)과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 두바이 미래 재단 등은 중동 및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부동산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토큰화된 부동산은 '프립코 민트'라는 이름의 플랫폼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두바이 가상자산규제당국(VARA)은 지난주 관련 규정을 수정해 부동산 토큰이 2차 시장에서도 거래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시범 프로그램은 아랍에미리트(UAE) 시민권자만 대상으로 한다. 다만 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사용자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가총액 기준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 발행사 서클이 기업을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서클이 이를 부인했다.

서클 측은 PYMNTS에 "우리 회사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장기적 목표 또한 변함 없다"고 밝혔다.

앞서 포춘지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서클이 코인베이스 및 리플랩스에 기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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