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가슴 성형할 돈으로 냉동 난자 시술…비혼모 추천 안 한다" 왜?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자발적 비혼모인 방송인 사유리가 '비혼모'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NC '라디오스타'에 사유리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MC 김국진이 "상황은 괜찮아졌냐?"고 묻자, 사유리는 "괜찮아졌다"라면서도 "요즘 외국인 연예인이 너무 많아졌다. 심지어 다 (한국)말을 잘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라디오 스타는 촬영 시간이 짧은 데 비해 단가가 괜찮아서 좋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사유리는 아들 젠이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젠 낳기 전에 가슴 수술하려고 20년간 돈 모으고 있었다. 저의 꿈이었다"며 "모아두었던 수술비로 냉동 난자 시술을 결정하고 젠을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예전에 클라라 씨랑 같이 '라디오 스타'에 나왔는데, 그때 가슴에 휴지를 넣었다. 기죽을까 봐 화장실에서 꾹꾹 넣었다. 과한 것 같아서 나중에 휴지를 뺐다"며 "근데 라디오스타 PD가 심의에 걸려서 방통위에 갔다. 오늘은 안 넣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유리는 '비혼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MC 김구라가 "다른 사람에도 미혼 출산을 추천하냐"고 묻자, 사유리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저는 나이가 많은데 아이를 안 낳으면 못 낳는 나이가 되니까 선택지가 없어서 내린 결정이다. 어린 사람들한테 하나의 유행처럼 미혼 출산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젠이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아빠 있는 거 부럽다'고 하더라. 아이에게 아빠가 있는 게 좋다. 전 선택권이 없어서 미혼 출산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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