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 급등, 시총 3조4440억달러…1위 탈환(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총 1위를 탈환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80% 급등한 141.2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4440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0.22% 상승에 그쳐 시총이 3조4410억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4월 초 12개월래 최저치인 94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후 약 50% 상승했으며, 시총 1조달러를 추가했다.
이는 전일 백악관이 금주 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미중 무역전쟁 고조로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하는 등 ‘중국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번 주 트럼프와 시진핑의 전화 회담 일정이 미중 관계를 개선할 것으로 믿는다"며 “엔비디아가 양국 간 협상의 핵심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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