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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주중 대화 가능성 커"…이견 조율 주목(종합)

레빗 "미-중 정상, 실질적 대화할 수 있도록 조정 중"
USTR 협상 국가들에 '최상의 조건' 제시하라 요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각각 2025.04.04/2025. 03.05. ⓒ AFP=뉴스1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김예슬 기자 =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후반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공동취재단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두 정상이 이번 주에 대화할 가능성이 크다. 실질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조정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추가 부과한 대중국 관세 145%를 30%로 낮추고, 중국 역시 125%를 10%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5월 14일부터 90일간 유지된다. 아울러 미중은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중국은 미국에 취한 비관세 무역 조치도 유예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중 무역 합의에 있어 중대한 사안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위반한 합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같은 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대미 수출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국무부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취소 및 발급 제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양국 간 관계 악화가 다시 심화할 조짐을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류펑위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이 베이징에 대한 차벌젹 제한 조치를 중단하고 양측이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 달성한 합의를 공동으로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자주 시진핑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식적으로 대화했다고 밝힌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USTR이 오는 4일까지 관세 협상 중인 국가들에 '최상의 조건'(best offer)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USTR의 서한 초안을 근거로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미국은 각국에 미국산 공산품 및 농산물 구매에 대한 관세 및 쿼터 제안, 비관세 장벽 해소 계획 등 주요 분야에서 '최선의 제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 무역 및 경제 안보와 관련해 구체적인 약속을 기재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의 제안을 받아본 뒤, 며칠 내로 이를 평가해 협의가 가능한 범위(possible landing zone)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 서한이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에 전달될지는 불분명하지만,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회의 및 문서 교환이 이뤄진 국가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레빗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후반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6.02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ryupd01@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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