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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첫 탄핵' 안동완 검사 "힘 보태지 못해 죄송"…사직 인사

검찰 내부망에 사직 글 올려 "초심 잃지 않으려 노력"

안동완 검사. 2024.2.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검사 신분으로 처음 탄핵소추당했던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55·사법연수원 32기)가 2일 "약 22년 동안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이제 재야로 떠난다"며 사직 인사를 남겼다. 안 검사는 최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안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군분투하시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지 못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검사 임명장을 받았을 때 실체적 진실을 적법절차에 따라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그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했다.

안 검사는 "은폐되거나 왜곡된 진실을 밝혀내었을 때 그 무엇보다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그 과정에서 옳은 길로 가도록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며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언젠가 '남이 베푼 은혜는 결코 잊지 말고, 내가 베푼 은혜는 빨리 잊을 일이다'라는 옛 글귀를 읽고 가슴 깊이 새긴 적이 있다"며 "앞으로 그동안 받았던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아나가겠다"고 했다.

안 검사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이유로 현직 검사 중 처음으로 탄핵 소추됐다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결정을 받았다. 지난 2023년 9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이듬해 5월 30일 헌재에서 기각되기까지 252일이 걸렸다.

안 검사는 당시 "공범과 환치기 범행을 분담 수행하며 필수역할을 했던 사실이 확인돼 기소유예 사건을 재기해 수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해당 사건은 검찰의 형사부에서 처리한 사건으로 일전의 공안부에서 진행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는 전혀 별개의 사건"이라고 보복성 기소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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