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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너무 올랐나" 재계약시 절반이 갱신권 사용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전세 매물은 감소"
세입자들 임대료 인상폭 제한 가능한 갱신요구권 적극 활용

서울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5.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 시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가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전세 매물까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임대료 인상 폭을 제한할 수 있는 갱신요구권을 임차인들이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갱신 계약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2만 4805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만 3760건(55.4%)이 갱신요구권을 사용해 재계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9%) 대비 많이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전셋값 상승·전세 매물 감소·수요 확산이 맞물리며 세입자의 갱신요구권 선택 사례가 늘었다고 진단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차인은 1회에 한해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임대료 증액률은 5%로 제한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0.04%)보다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6%), 강동구(0.14%), 영등포구(0.11%), 양천구(0.10%), 용산구(0.07%), 노원구(0.07%) 등이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역세권, 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다"며 "상승 계약이 체결돼 서울 전체적으로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5.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세 수요 여전, 가격 상승 전망…"갱신권 사용 이어질 수도"

전세 수요는 꾸준하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1.0으로 전주보다 0.8포인트(p)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에서 100을 넘기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시장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세 매물은 빠르게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 58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만 6126건) 대비 301건이, 전달(2만 7129건) 대비 1304건이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은평구, 동대문구, 중구 등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전세 매물 감소 폭이 컸고, 강남·서초·노원 등 인기 지역도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했다.

서울 동대문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건이 점점 줄고 있다"며 "당장 원하는 가격에 새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갱신요구권을 통해 기존 집에서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hwshin@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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