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소년공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되다
49.42% 득표로 대통령 당선
'계엄·파면 심판론' 3년 만에 정권교체
- 신웅수 기자, 안은나 기자,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안은나 이동해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6·3 대선에서 역대 대선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제21대 대통령에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종료 결과 1728만 7513표, 49.42%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얻은 1639만 4815표를 뛰어넘는 수치로 역대 대선 최다 득표다.
2위를 기록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39만 5639표, 득표율 41.15%다. 이 당선인은 김 후보와 289만 1874표 차이, 8.27%p(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최다 득표율 격차는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17대 대선이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2위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22.53%p 격차(531만 77708표)를 기록한 바 있다.
박빙의 대결을 벌였던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48.5%)과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47.83%)간 격차는 0.73%p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치러는 대선인 만큼 직선제 개헌 이후 두 번째 50%대 득표율 기록, 역대 최대 득표율 경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50%대 벽을 넘지는 못했다.
87년 체제 이후 유일한 50%대 득표율을 기록한 전직 대통령은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으로 51.55%였다. 상대측 후보였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48.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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