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식 선거운동 마무리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대한민국을 다시 희망으로 심장 뛰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
"민주정권 최대 과제는 정권 재창출…삶 개선돼야 신뢰받아"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일 공식 선거운동을 마치며 "국민 여러분이 내란을 종식하고 회복과 성장, 통합과 국민 행복의 나라로 가는 문을 꼭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유세 일정인 '찐막유세 123' 유튜브 방송에서 공식 선거운동 종료 4분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간의 선거운동이 끝났다. 전국 곳곳에서 국민을 만나며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이 있어 희망이 있는 나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는 곳마다 저에 대한 기대로 손을 잡아준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점점 심해져 기회가 사라지고 청년은 꿈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정치가 국민께 힘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을 걱정하게 하고 있다. 서로 국민끼리 싸우는 사회를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희망으로 심장 뛰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먹고사는 문제 걱정 없이 가족과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 아이들과 청년이 맘껏 재능을 펼치고 어르신은 건강하고 편안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지역, 세대, 성별, 이념과 진영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하나 되는 큰 나라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편 가르기 정치'에 대해 "우리는 그럴 필요 없다. 성과를 내야 정권을 재창출한다"며 "민주정권의 최대 과제는 정권 재창출"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에게 신뢰받고 다시 권력을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하게) 하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삶이 개선돼야 한다"며 "편을 가르면 개선이 잘 안되고 성과를 낼 수 없다. 웬만하면 싸우는 거 하지 말고 국민과 소통하고 정치인을 설득해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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