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개혁신당은 31일 이준석 대통령 후보의 TV 토론회 발언에 대해 조작했다고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6월 2일 자로 서울경찰청에 이재명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30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원주행복마당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댓글 표현을 과장·왜곡해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해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 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대해 확정된 죄명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이라며 "다시 말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작성한 댓글은 성적 표현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아들이 작성한 댓글을 이준석 후보가 성적 표현인 것처럼 과장, 왜곡, 조작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이는 이준석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발언한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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