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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사교육비 걱정 없는 나라"…MZ 신혼부부 '간절한 바람'

광주·전남 2030 본투표 열기 '후끈'…긴 대기줄에 발길 돌리기도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광주 계림 1동 제2투표소(계림경로당)가 북적이고 있다.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순천=뉴스1) 김동수 이승현 기자 = "출산과 육아, 사교육비 걱정 없는 나라 만들어주세요"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당일인 3일 오전 전남 순천시 해룡면 제11투표소(순천 승평중학교)에는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이 투표소 주변으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어 전남 지역에서 이른바 'MZ세대'가 밀집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전남 타 지역과 비교해 청년 인구 비율이 높고 학군이 발달돼 있어 'MZ신혼부부'가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투표소를 찾은 이승훈(34)·이누리(32) 신혼부부는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가 크면 사교육비 부담이 더욱 고민된다"며 "거시적인 측면에서 국가 경제가 살아나야만 출산과 육아 등 부분도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다른 김모 부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것 같고, 더욱이 중소기업은 여성이 육아휴직을 쓰면서도 눈치를 봐야 한다"며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출산만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좋은 환경과 대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광주 계림 1동 제2투표소(계림경로당)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News1 이승현 기자

비슷한 시각, 광주 계림1동 제2투표소(계림경로당). 오전 6시를 막 넘긴 이른 시간부터 민주주의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손을 잡고 온 80대 노부부부터 시각장애인, 출근 전 들른 직장인, 대학생까지 연령층을 불문하고 소중한 한 표를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긴 투표 대기줄에 놀라며 '이따 다시 오겠다'고 발길을 돌린 어르신도 있었다.

사전 투표 날과 달리 거주지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만큼 투표소를 잘 못 찾아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한 대학생은 주소지가 '전남 강진'으로 돼 있어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본인 확인을 마치고 투표 용지를 받아든 이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기표소에서 나올 땐 후련하다는 듯 미소를 보이거나 선거 사무원들을 향해 '고생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평생 한 번도 빼먹지 않고 투표에 참여했다는 고 모 씨(76)는 "오늘은 우리나라 대통령을 뽑는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경제적으로, 안보적으로 다 안정되고 우리 손주들, 청년 일자리도 잘 만들어주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조 모 씨(80·여)는 "'국민들이 살기 좋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한표를 행사했다"며 "이권 다툼이나 다른 잿밥에 관심을 두는 것 대신 오로지 국민, 나라에만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ds@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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