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이동통신 3사가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비를 마쳤다.

유권자들이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어 인증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 용지를 준비해 제대로 된 '인증샷'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문화가 어느덧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이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017670)은 투·개표소 인근에서 트래픽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는 입장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대선 사전투표가 치러진 지난달 29일 사이버 침해사고 계기 일일 브리핑에서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모이기도 하고 참여 독려 메시지나 인증샷을 주고받으시기 때문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KT(030200)도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가 1500명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선거 관련 통신망 집중 모니터링을 24시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서울 마곡사옥 내 네트워크 관제센터에 비상 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59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개인이 준비해 온 투표 인증 용지에 도장을 찍어 SNS 등에 올리는 것은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 엑스(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 '투표인증'을 검색하면 캐릭터 등이 그려진 투표 인증 용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기표소 내에서는 촬영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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