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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고개 숙인 식품업계…대선 후 실적 반등 기대 3가지 요인

주요 식품업계 1분기 영업익 '마이너스'…하반기 경기 부양책 기대
가격 올린 제품 하반기부터 유통 채널에…환율 안정화·원재료 값 완화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가공식품 등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올해 1분기 식품업계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 내수 소비 침체에 환율 변동성, 원가 압박까지 이어지면서 어두운 실적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업계에서는 대선 뒤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풀무원(017810) 등 국내 주요 식품업계 1분기 성적표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받아들었다.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 내렸고, 농심은 8,7%, 오뚜기는 21.5%, 풀무원은 28.1%가 줄었다. 롯데웰푸드는 전년 대비 56.1% 영업이익이 축소됐고, 롯데칠성음료도 31.9%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지수인 지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27.1 포인트 대비 1% 상승한 128.3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1월 들어서 125.1→2월 126.8→3월 127.1→4월 128.3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상호관세 긴장감 속에서 지난달까지 1500원 선 안팎을 오르내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계엄 사태 이후 12월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88.2로 전월 100.7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고, 1월 91.2, 2월 95.2, 3월 93.4, 4월 93.8로 낙관적 기준인 100 아래를 밑돌았다.

새 정부 내수부양 기대에 소비심리 회복…이미 올린 가격, 수익성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운 시장 상황이 오히려 정치권의 이슈로도 떠오르면서 '경기 부양'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펼칠 수 있는 경기부양 정책에는 금리 인하, 세금 감면, 공공 투자 확대, 추가경정예산 등이 포함된다"며 "이런 조치는 소비자들이 필수소비재 지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음식료 업종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선 국면이던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1.8을 기록해 이미 100선을 넘어섰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12월 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 혼란 상황에서 가격 상승을 단행한 바 있다. 농심은 지난 3월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가격 인하 전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하이트진로(000080)와 오비맥주 등은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유통 채널에 깔린 제품들이 순환하는 데에 3개월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가격을 인상한 제품이 판매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라면. /뉴스1 ⓒ News1

환율도 안정화·원재료 가격도 연초보단 완화 기대

외부 압박도 전에 비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달러·원 환율 하단을 1330원으로 상반기 대비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FIS식품산업통계 정보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 2월 톤당 8873.52 달러에서 우하향하면서 최근에는 8300달러 선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다. 오렌지, 카카오 등 일부 농산물 가격도 연초 최고점에 비교하면 다소 하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탄핵 국면 장기화로 소비자심리지수는 급락했으나, 조기 대선 국면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라며 "과거 대선과 추경 국면에서 유통업종은 늘 시장을 이겼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내수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열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hjin@tydayin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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